홍성군은 홍성읍 대교리 과선교 철거 부지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조감도>.

지난해 12월 과선교를 철거한 홍성군은 이를 대체할 하부도로의 교차로 형태에 대해 내부 검토를 진행해왔다. 군 관계자는 “정체시간을 줄이고 기존 도시가로망 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회전교차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전교차로는 내포신도시 연계도로와 연결된다. 따라서 향후 내포신도시로 오가는 차량이 늘어날 경우 회전교차로를 일반 교차로로 변경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회전교차로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일 교통량은 2만7000대이며 옛 과선교와 연결되는 장성삼거리 부근의 일일 교통량은 2만대 수준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장성삼거리 부근의 일일 교통량은 2만대지만 현재 과선교 임시도로 교통량은 일일 3000~4000대 수준”이라며 “계획 중인 내포신도시 연계도로와 별도로 우회도로 개설을 구상 하고 있어 교통량이 분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전교차로 설치가 결정되면서 동절기 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하부도로 개설 공사도 지난 12일 재개됐다. 군은 하부도로 개설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