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역 인근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붉은 테두리).

홍성군은 홍성역 인근 홍성읍 대교리, 고암리 일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5일 대교리 1만3555㎡, 고암리 15만1107㎡ 등 총 211필지 16만4662㎡를 2015년 3월까지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열람공고했다. 지정되는 지역은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녹지 지역이다.

개발 제한 지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물의 건축, 토지의 형질변경, 토석의 채취, 공작물 설치 등이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과선교 철거, 주차장 건설 등 홍성역 주변 지역의 개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역세권에 대한 개발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난개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홍성역 주변 도시계획 및 홍성역의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등을 고려해 종합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지역은 홍성 지역종합개발지구 중 신역세권 개발을 위한 고암지역개발사업으로 선정됐던 곳이다. 그러나 2010년 11월 3일 종합개발지구 지정이 해제되면서 개발행위허가 제한도 함께 풀려 난개발이 우려돼 왔다.

홍성군은 오는 29일까지 주민의견을 받고 군 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