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주택도 새로 건축할 때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홍성소방서(서장 이동우)에 따르면, 소방시설은 아파트와 기숙사 등에만 한정적으로 설치하면 됐다. 하지만 지난 5일부터 단독 주택과 다가구·연립주택 같은 일반 주택도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 지난해 8월 4일 ‘소방시설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 짓는 주택은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구 등을 갖춰야만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미 지어진 주택도 5년 이내인 2017년까지 소방시설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그동안 주택은 소방안전의 사각지대였다.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아 인명피해 또한 우려됐다. 특히 지난해 홍성과 청양지역의 화재 251건 중 69건(27.5퍼센트)이 주거시설 화재로 분석됐고, 소방서 추산 5억50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보기도 했다.